요즘처럼 쌀쌀한 날씨에 따뜻한 국물, 그중에서도 매콤한 국물이 일품인 용산 삼각지 원대구탕에 다녀왔습니다.
원대구탕
평소에 먹어도 맛있는데, 요즘 같은 날씨에 더 맛있는 대구탕을 먹으러 삼각지 최고 맛집으로 유명한 원대구탕을 방문해 봤습니다. 유명인들이 많이 방문하는 삼각지 원대구탕 소개해드립니다.
위치
삼각지역 14번 출구로 나와서 골목으로 들어가면 어렵지 않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지도에서 보이듯 골목길로 들어가면 사진에 나오듯 골목길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내부
식당 내부에 들어서면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고, 1층에는 요즘 건물처럼 반듯한 네모 모양이 아니라서 미로처럼 들어가서 자리에 앉으면 됩니다.
그래도 유명한 맛집답게 메뉴가 미리미리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저렇게 쌓여있는 음식들을 보니 기대가 됩니다.
테이블 간의 사이가 넓지 않아서 옆테이블 사람들과 같이 먹는 느낌이 듭니다.
유명인들이 정말 많이 방문했는지 연예인부터 운동선수까지 싸인들이 벽에 걸려있었습니다.
메뉴
대구탕, 내장탕, 지리가 메인 메뉴 입니다. 그리고 처음 본 메뉴인 대가리탕과 대구튀김이 있습니다.
대가리탕과 대구튀김은 먹어본 적이 없어서 그 맛이 무척 궁금했지만, 전부 다 주문하기엔 양이 너무 많아서 오늘은 대구탕을 주문하기로 했습니다.
대구탕
저는 대구탕 2인분을 주문하였습니다.
대구탕을 뒤덮은 미나리 보이시나요? 양도 양이지만 딱 봐도 너무나 신선해 보이실 겁니다. 정말 신선함 그 자체였습니다.
밑반찬으로 나오는 깍뚜기도 일반 보통 깍두기와 다르더군요. 여태껏 살면서 처음 먹어본 대구젓갈로 만든 대구젓갈 깍두기였습니다.
양념 소스가 잘 스며들게 끓는 동안 계속 휘휘 저어 줬습니다. 맛있어 보여서 그런지 끓는 동안 기다리기가 힘들었습니다.
대구탕이 끓기 시작하고 먼저 미나리부터 먹어 봅니다. 역시 신선해서 그런지 맛이 아주 좋습니다. 피를 맑게 해주는 미나리는 언제 먹어도 맛이 좋네요.
그리고 보들보들한 대구탕을 한입 먹어보는데, 역시 동태탕과 다르게 입에서 살살 녹아 내립니다.
국물까지 한 숟가락 맛보고 나서, 지금 이 순간 꼭 필요한 소주를 주문했습니다.
같이 방문한 지인과 계속해서 짠을 하게 만드는 마법의 대구탕입니다. 그만큼 맛이 좋습니다. 특히 요즘 같은 날씨에는 안성맞춤인 것 같습니다.
대구탕을 먹다 보니 맛이 좋아서 미나리도 추가하고 소주도 추가해서 낮술을 즐겨 봤습니다.
마무리로는 역시 볶음밥만 한 게 없는 것 같습니다. 삼각지 원대구탕 마무리로 볶음밥을 야무지게 볶아서 먹고 왔습니다.
요즘처럼 쌀쌀한 날씨에는 대구탕만 한 메뉴도 없는 것 같습니다. 대구탕에 반주로 소주 한잔 하면 추위도 무섭지 않습니다. 삼각지역 근처 방문할 일이 생기신다면 한 번쯤 방문하셔서 먹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소주가 계속 들어가기 때문에 조절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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