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시대인 요즘은 디지털카메라가, 스마트폰 카메라가 보편화 되어 있어서, 필름카메라의 필름을 인화해주는 곳 찾기가 오히려 쉽지 않은것 같다.
디카가 아무리 좋아도, 스마트폰이 발전해도 필카는 필카만의 매력이 있기에 아직도 존재하고, 예전보다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수요가 있다.
필카를 사용하면 사진인화 작업을 해야하는데, 나 조차도 사진관 가본지 너무 오래되어서 요즘 사진관에서 필름카메라의 필름을 인화 해주는지는 잘 모르겠다.
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후배가 필름카메라 인화해주는 곳을 찾고있다고 한 어느날, 마침 내가 알고있는 사진 인화 해주는 필름현상소를 소개해주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잘 모르고 있을것 같아서 DDP근처에 이런곳도 있다는것을 알
위치는 말로 설명해도 알기 쉽지 않은 곳에 있어서 지도를 첨부해 본다.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서 무척 가깝다 4호선이나 5호선 라인의 출구는 가깝지만, 2호선 라인은 약간 멀게 느껴질 수 도 있다. 만약 2호선을 탓다면, 외부로 나와서 가는게 편하고 빠르다.(눈, 비올땐 지하로 가는게 좋겠지만)
서울 중구 쌍림동에 있는 사진인화해주는 곳이 있는데, 상호가 필름로그현상소이다.
영업시간은
월 ~ 토 : 오후 1시 ~ 저녁 6시
일요일 휴무
필름현상소 입구는 골목같이 좁은 길을 따라서 들어가야 한다. 노란 자판기가 없었다면 길을 찾기 힘들었겠지만,
다행히 입구앞에는 멀리서도 눈에 잘 띄는 노란 자판기가 있다.
이 노란 자판기에서는 일회용 카메라와 필름을 판매하고 있다.
자판기를 따라 골목으로 쭈욱~ 들어가면 입구에 도달하기전까지 볼거리들로 채워져 있다.
사용하고 버려지는 필름으로도 나름 느낌 있게 디스플레이 해논게 인상적이다.
입구까지 가면서 사진을 찍고 싶은, 연출된 것들이 나름 많이 있었다.
내부는 어떨지 기대하면서 걸어갈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
필름현상소 답게 필름현상 금액표가 나와있다.
셀프접수 부터 사진 인화까지 안내가 잘 나와 있다.
모른것이 있으면 상주하는 직원에게 문의하면 잘 알려준다.
필름로그현상소에서는 카메라를 판매하고 있는데, 카메라 구매 가능한 시간은 별도로 안내 되어 있다.
화 ~ 금 : 2시 ~ 5시
여러가지 카메라 보는 재미로 내부 구경하는게 지겹지 않았다.
저렴한 가격대의 카메라도 꽤나 있었다.
좀더 앤틱한 카메라도 나름 비싸지 않은 가격에 전시 되어 있었다.
이렇게 옛날 카메라들을 전시장에 넣고 보니 요즘 옛 필름카메라만의 매력이 흠뻑 느껴진다.
필름들도 판매 하고 있었는데, 종류가 생각보다 많이 있었다.
일회용 카메라들도 많이 판매하고 있었다.
나의 어렸을적 집에는 일회용 카메라가 많았었던 기억이난다.
내가 생각하는 나의 어린시절에는 카메라가 제법 고가의 물건이었기때문에 우리집은 항상 일회용 카메라로 우리 가족의 추억을 남겼었다.
내가 직장인이되고 DSLR을 살 당시에도 카메라는 그렇게 싼제품이 아니었다. 심지어 좋은렌즈들은 카메라 바디보다 비쌌다.
DSLR을 구매후 얼마 사용하다 얼마지나지 않아 스마트폰이 보급되었고, 지금 나의 카메라는 스마트폰이지만 가끔씩 필름카메라를 사용해보고 싶은 욕구가 생긴다.
매력적인 가지각색의 다양한 카메라와 액세서리들을 보고 있으니 하나쯤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필름에도 유통기한이 있어서 유통기한이 지난 필름은 할인해서 판매하고 있었다.
필름로그에서는 유통기한 2개월 전부터 모든 필름을 냉장보관해서 할인된 금액으로 판매하고 있다고 한다.
필름보관관련 내용도 적혀있어서 꿀팁이다.
꿀팁 나름 요약하면,
유통기한은 상온 보관 기준이므로 냉장 보관은 필수조건이 아니다.
하지만 유통기한 이후에도 품질을 유지하려면 냉장 보관을 추천한다.
(필름은 온도와 습도에 민감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13도 이하의 환경에서 보관하는것이 좋다고 한다.)
필름로그현상소에서는 셀프 인화기가 있다. 셀프 인화기 이용방법을 보고 셀프로 인화할수 있다고 하니 급할때는 참 편할것 같다는 생각이든다.
이번에 후배가 필름을 맡겨봤는데 맡긴날로부터 12일 후 찾으러 오라고 해서 생각보다 느린것 같아서 살짝 놀라긴 했다.
근데 정말 많은 사람들이 와서 필름을 맡기고 물건들을 사고 구경하고 하는것 봐서 주문이 많이 밀렸다고 맘편하게 생각하는게 좋을것 같다.
급하게 필름카메라를 구매하거나(즉석카메라도 있음), 사진 인화하고 싶다면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근처
필름로그현상소 나름 구경거리도 있어서 데이트겸 가보는것도 좋을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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