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1박2일로 파주 캠핑을 다녀오고 2박3일이 아닌 1박2일도 캠핑을 해보니 나름 괜찮아서 경기도 포천에 있는 엉클캠핑장 주말 예약을 하고 다녀왔다.
2박3일에 비해 짐을 간소화 하고, 그동안 텐트 피칭 실력이 늘어서 1박2일해도 그렇게 힘들지 않았다.
포천 엉클캠핑장
경기도권 주말 1박2일 캠핑 사이트 찾다가 올해 오픈한 캠핑장 발견. 포천에 위치한 엉클캠핑자인데, 원래는 바베큐 식당을 했었는데 캠핑장으로 올해 4월쯤 업종 전환을 하신것 같았음. 아직 옛날 바베큐장 간판이 그대로 있어서 그냥 그렇지 않을까하는 추측임.
사이트는 A,B,C 사이트로 총 3구역이 있다. A,B는 한 곳에 있고, C의 경우 약간 떨어진 곳에 있다.
사이트맵을 찾지 못해서 별도로 사진을 찍진 못했다.
지금까지 다닌 캠핑 사이트와 다른점 하나는 차량을 텐트 옆에 두지 못하고, 별도의 지정된 주차장에 주차해야한다는 것이다.
물론 짐을 내릴때나 짐을 챙겨서 떠날때 차량을 텐트 사이트까지 가지고 갈수있긴 하다.
차량이 텐트옆에 없는것이 나름 불편할 수 도 있긴한데, 주차장과 텐트사이트의 거리가 그렇게 멀지 않아서 크게 신경 쓰이지는 않았다. 만약 이런 부분에 예민한 분들은 아무래도 다른캠핑장을 가는것이 좋을 듯 하다.
(사이트를 쭉 보니 차량을 텐트 옆에 두기에는 자리가 약간 좁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주차를 주차장에 별도로 하는것이 아닐까 한다.)
아이들이 놀기 좋은 수영장과 놀이방이 있어서 텐트 피칭 하거나 걷을때 아이들이 재밌게 잘 놀았다.
토요일에 방문했을때 미꾸라지 체험과 버블파티를 진행했었다. 미꾸라지 체험은 수영장 옆의 별도의 공간에 공간을 만들어서 미꾸라지를 풀어놓고 아이들이 잡을수 있게 하는 체험이다.
미꾸라지 체험과 버플파티는 사이트별로 시간대를 나눠서 체험한다. 아무래도 한번에 많이 하면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도있으니 나눠서 하는것이 괜찮은 것 같다.
원래는 미꾸라지를 잡은만큼 가져갈 수 있다고 했는데, 추석을 앞두고 미꾸라지 수급이 여의치 않다고 잡은 미꾸라지 중 2 ~ 3 마리만 가져갈 수 있었다. 가져가기 싫은 사람은 다시 놓아주거나 사장님 드리면 된다.
미꾸라지 체험이 끝나면 같은 장소에서 버블파티를 진행한다. 이번에는 왠일로 우리 아이들이 버블파티를 하지 않는다고 해서 우리는 패스했다.
대신 미꾸라지 체험장 옆에 계곡에서 송사리들과 다슬기등을 채취하면서 계곡물에서 전세내고 잘 놀다 왔다.
화장실과 샤워시설은 약간의 보수정리가 필요할것 같았다. 물 나오는 양이나 온도같은것들이 일정치가 않아서 사람들이 사용하지 않는 한가한 시간에 하는것을 추천한다.
포천엉클캠핑장 사무실겸 카페에서는 웰컴 드링크로 사이트당 생맥주 한잔을 주신다. 텐트 치고 생맥 한잔 하는 맛 이 일품이다~
아이들에게 슬러쉬도 서비스로 마구마구 주셔서 아이들이 참 좋아했던 기억이 난다.
생맥주 500cc에 3,500원, 개인컵으로 먹을시 3,000원이면 가성비는 좋은것 같았다. 보통 호프집에서 먹는것과 비슷한 수준의 가격으로 캠핑장에서 시원한 생맥을 마시는 기분은 마셔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듯하다.
포천 엉클 캠핑장 계속 보수중이라고 하니 더 좋아질것 같네요. 이번주말도 알차게 보내고 왔습니다.
다음 캠핑장 후기 또 올려 보겠습니다~
캠핑 초보로서 최근에 다녀온 캠핑장 리뷰 작성해 놨습니다. 궁금하신 분들 클릭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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