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에서 최고 힙한 카페 중 하나인 커피한약방을 방문해봤습니다. 아주 좁은 골목길 사이에 있어서 초행길인 분들은 찾아가기가 쉽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커피한약방
을지로 3가역 1번 출입구 나와서 도보 3분 정도 걷다보면 위치해 있는 을지로 힙한 카페 커피한약방을 찾을 수 있습니다. 주변의 높은 빌딩들 사이에서 좁은 골목길을 찾아가야해서 지도를 잘 보면서 가야할 것 같습니다.
골목길 보십시오. 정말 길가다 지나쳐도 모를것 같습니다. 대도시에 큰 건물사이에 나름 운치있는 길입니다. 건물들도 낮아서 골목에 숨어있는 느낌이 듭니다.
을지로 도심 한가운데에서 좁은 골목길을 따라 들어가면 시간 탐험을 하듯 옛 느낌의 카페인 커피한약방!! 외국인들도 많이 좋아할 것 같은 전통 한국적인 스타일의 카페의 느낌이 납니다.
층별 안내
조선시대 최고 어의 허준 선생님이 병자를 치료하던 곳이 바로 이 커피한약방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정말 낡은 건물 그대로 옛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1층 부터 3층까지로 되어있어서 계단을 올라가면서 내부 인테리어 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좁고 경사가 가파른 계단을 가는것이 약간은 부담스러울 수도 있겠지만 나름 운치있고 좋습니다.
매월 마지막주 일요일에는 부모님모시고 가면 부모님 음료가 무료이네요. 부모님과 같이 가기도 좋아 보이는 커피한약방. 좋은 이벤트인것 같네요.
을지로 힙한 카페인 커피한약방 1층에서 주문하시면되는데, 한국적인 인테리어로 가득 차있는 공간에서 커피를 주문하고 구경하는 재미도 아주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카페를 다니다보면 보통 유리병에 커피콩이 담겨져 있는데, 을지로 커피한약방은 한약 재료를 넣는 곳에 커피콩을 넣어놔서 컨셉도 아주 찰떡이네요.
이쁘고 멋진 한국 전통 자개장위 필터커피를 내리고 있는데 뭔가 오묘하게 잘 어울립니다. 신구의 조화? 동서의 조화? 여튼 힙지로 답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가파르네요. 옛건물이라 엘레베이터는 없습니다. 엘레베이터 대신 튼튼한 다리로 천천히 조심조심 올라가는 재미도 있습니다.
2층올라가면 역시나 옛느낌 물씬 나는 인테리어로 되어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창문으로 바라본 골목길은 힙지로 그자체입니다. 겨울에 눈이 쌓인날 오면 더 운치 있을것 같네요.
커피한약방 3층도 옛느낌 물씬 풍기는 인테리어입니다. 평일이라서 그런지 3층이라서 그런지 제가 방문했을때는 여유로왔습니다. 3층 한편에는 큰 어항속에 큰 물고기 한마리가 있는데 인상적이네요.
루프로 갈수있는 계단이 있는데 개방은 안되어있었습니다. 별도의 시기에 개방하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어렸을적에 많이 본것 같은데 요즘은 주변에서 보기 힘든 멋진 자개장이 3층에도 있네요.
커피한약방 메뉴
커피한약방에서 판매하는 필터커피의 원두 종류가 산미가 있는것부터, 고소한것, 디카페인등 다양하개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원두에 대해서 설명도 해놓았느니 참고하셔서 취향에 맞게 주문하면 되겠네요~
커피한약방에서는 커피와 전통음료 그리고 알코올이 첨가된 와인에이드, 상그리아, 글뤼바인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디저트의 경우 커피한약방 바로 앞에 건물에 있는 혜민당에서 판매한다고 합니다. 커피한약방과 혜민당은 같은 카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저희가 방문했을때 혜민당에 사람이 많아서, 특히 젊은 여성분들이 많았어요. 그래서 자리가 없어서 저는 커피한약방에서 커피를 한잔 마셨습니다.
보면볼수록 을지로와 잘어울리는 자개장인것 같습니다. 을지로는 골목을 걷는것만으로 느낌이 색다른데 길을 걷다 이런곳을 발견하면 무조건 들어가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산미가 있는 게이샤의 추억 필터커피와 추억의 미숫가루를 주문했습니다.
미숫가루는 다들 아는 그 맛입니다. 필터커피는 나름 만족했습니다. 물론 가격이 저렴한건 아니지만 그래도 한번쯤 이런곳에서 커피 한잔 하면 이색적인 것 같습니다.
총평
서울 을지로 높은 빌딩 사이 사이 좁은 골목을 따라 들어가면 시간을 거슬러 가는 느낌의 것들이 많이 나오는데, 한번쯤 방문하는것도 좋은것 같습니다. 을지로를 굉장히 자주 가는 입장에서 커피한약방을 찾아가면서 저도 많이 놀랐습니다. 이런곳에 카페가 있을줄이야 하면서 말이죠. 다음에는 커피한약방 앞에 있는 혜민당에 가서 실내 구경도 하고 디저트를 한번 먹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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