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집에서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가. 정말 옛날 영화인 슬라이딩 도어즈를 보게 되었는데요.
어렸을적 mbc에서 방영해서 한참 인기가 많았던 이휘재를 스타로 만들어준 “그래 결심했어” 라는 유행어를 만들어낸 인생극장과 비슷한 포맷의 영화죠.
1998년에 개봉했으니 정말 엄청 오래된 영화지만 저는 오늘 처음 보게 되었어요.
어렸을적에 보고싶었지만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이라서 동네 비디오가게에서 빌려볼순 없었고, 어른이 되어서는 어렸을때만큼 많은 영화를 보지 않았기에 잊혀져 갔었죠.
하지만 어렸을적 광고가 그때 당시 무척 재미나게 보던 인생극장과 비슷한포맷이기에 저의 머리속에 계속 남아 있었는지, 갑자기 오늘 ott 를 통해 보게 되었어요.
결론은 어렸을적에 안보고 나이가 든 지금 본게 참 좋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어른들의 세상 이야기인데 개봉당시 어렸던 참 순수했던 제가 내용을 알아 듣지 못했을것 같거든요.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가끔 “만약에 ” 라는 생각을 할것 같은데요. 만약에 내가 그날 지하철을 안타고 택시를 탓다면 핸드폰을 잃어버지 않았을건데 등등
사람은 살다보면 만약이라는 말을 하기도 하고 생각도 하는데요. 슬라이딩도어즈라는 영화는 만약에 a를 선택했다면, b를 선택했다면 결과가 어떻게 나타나는지 를 표현한 영화라고 보면 됩니다.
주인공이 선택하 a와 b는 과정은 다르지만 결국 결론은 동일하다는 설정으로 만들어 진것 같아요.
과정은 둘다 정말 최악인데 결론은 헐리웃영화의 특기인 해피엔딩으로 끝을 마무리 하는 그런 영화이죠.
화질이 요즘영화에 비하면 많이 저화질이지만 그래도 나름 볼만해서 끝까지 집중해서 잘 보았네요.
슬라이딩 도어즈 영화 엔딩크레딧 올라갈때 나오는 Dido의 Thank you가 저로 하여금 엔딩크레딧을 끝까지 보게 하였네요.
내친김에 Dido라는 가수도 찾아보고 많이 알아보았네요. 사실 저는 Dido의 Thank you를 알게된게 오늘이지만 이명곡은 에미넴이 스탠을 만들때 샘플링한곡으로 어렸을적에 정말 많이 들어본 음이였습니다.
물론 다른 가수들도 엄청 많은 샘플링을 할 정도로 명곡이였지만, 저는 정작 원곡자를 몰랐던거였죠.
살짝 알아보니 슬라이딩 도어즈 ost로 Dido의 Thank you가 소개되고 그 다음해 싱글앨범에 정식 출시하였고, 에미넴과 협업한 stan이 빅히트 쳐서 결국 제 귀에까지 들리게 되었다는걸 알 수 있었죠.
이렇게 옛날 음악을 한번 듣게 되니 그때당시 같이 즐겨들었던 옛 음악들을 하나둘 골라서 들어보니다.
세상이 정말 좋은게 듣고싶은게 있으면 유튜브라는 곳에서 검색하여 손쉽게 들을수 있다니 정말 저의 학창시절에는 상상도 못했던 일들인데, 세상은 정말 빠르게 변화하고 있네요.
오랜만에 집에서 옛 영화를 보면서 옛 음악을 드고 추억에 한번 잠겨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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