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전인가 2년전인가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서울역 근처에서 정말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는 오제제라는 돈까스 집이 강남역 근처에도 있다고 해서 방문해봤다.
오제제 강남점도 서울역점과 마찬가지로 웨이팅이 있다.
오제제 강남점에서는 점심과 저녁시간에 현장등록시간과 원격줄서기 시간 시작이 차이가 있기 때문에 확인하고 방문하는것을 추천한다.
▶현장등록 시작시간
점심 :10시 40분
저녁 : 5시 00분
▶원격줄서기(테이블링)시작시간
점심 : 11시 30분
저녁 : 5시 50분
▶예약, 포장 불가능하다.
▶주차는 강남 358타워 지하 주차장 2시간 무료제공 한다.
식사 후 계산할때 차량번호 알려줘야 한다.
점심시간에는 문앞에 웨이팅하는 사람이 많아서 식사 후 손님이 별로없을때 외관을 한번 찍어봤다.
테이블링 키오스크와 메뉴판이 입구 옆에 있으니, 잊지말고 도착과 동시에 테이블링을 먼저하자.
우리는 세명이서 방문했는데 세명중 한명이 먼저 도착해서, 음식 주문해 놓을려고 했는데 일행이 다와야 들어갈 수 있다고해서 결국 일찍 방문한 그 한명은 들어가지 못하고 웨이팅을 하게 되었다.
웨이팅 하면서 뻥 뚤린 창문을 통해 오랜만에 강남 구경을 하고 있었다.
오제제 출입구 옆에 메뉴판과 사람들이 많이 물어보는 것들에 대한 답변이 적혀있다.
매장 오픈시간과 마감시간, 브레이크타임, 테이블링에관한것 부터 와이파이까지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다.
오제제 강남점 내부는 꽤 넓다. 사람들이 꽉 차있어서 많이 촬영을 하지는 못했다.
회전율도 나쁘지 않은듯 하다. 그렇게 오래 기다리지 않고 들어갈 수 있었다.
우리는 안심돈카츠 2개, 등심돈카츠1개, 카레1개, 자루우동1개, 테라생맥주3개를 주문했다.
기본 반찬들과 카레가 가장 먼저 나왔고 다음에 냉말차자루우동이 나왔다.
자루우동이 나오기전에 쯔유에 무즙, 파, 와사비를 넣고 섞어줬다. 쯔유는 두개 나왔다.
자루우동 먹을 준비를 다 끝마치자마자 바로 자루우동이 나왔다. 정말 엄청난 스피드였다.
바로 쯔유에 자루우동을 담궈서 먹어봤다.
우동을 살짝만 담그면 쯔유맛이 잘 배지 않는다. 확실하게 담궈서 한두번 휘휘 저어서 쯔유를 확실히 묻힌후 먹어야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자루우동을 먹는사이 안심돈까츠와 등심돈까츠가 나왔다.
안심돈까츠 양이 적어 보이지만 먹다보면 양이 은근 많은게 배불렀다.
안심은 정말 부드러운게 입에 넣자마자 샤르르 녹는 느낌이 들었다.
보통 돈카츠 식당을 가면 등심은 뻑뻑하기에 주문을 잘 하지 않는데, 오제제 등심 돈까츠는 다른 식당의 그 뻑뻑한 맛이 아니다.
부드러움속에 뻑뻑함이 있다고 해야 할까? 굉장히 맛이 좋은 뻑뻑함의 돈까츠였다.
음식서빙과 동시에 직원분이 처음왔는지 물어보고 처음방문했다고 하면 맛있게 먹는 방법을 자세히 설명해준다.
설명해주면서 소금도 뿌려주고, 샐러드에 소스도 뿌려주고 직접하는법을 보여주시더라.
직원분 설명 듣고 접시에 소금을 한번 뿌려봤다. 소금통 잡고 위에 누르면 편하게 소금을 뿌려줄수 있다.
같이나온 레몬은 돈까츠에 뿌리는용도는 아니고 샐러드에 뿌리는 용도이다.
돈까츠에 뿌려먹고 싶은사람은 그렇게 해도 무방하다. 개취는 언제나 존중.
처음에는 소금을 찍어먹어봤다.
돈까츠 본연의 맛을 가장 잘 느낄수 있는 것 같다. 사실 소금 찍기전에 아무것도 안찍어 먹어봤는데 그냥 먹어도 맛이 좋았다.
두번째는 와사비를 찍어 먹어봤는데, 와사비 찍어먹는것을 좋아하다보니 좀 많이 찍어 먹어봤다.
돈까츠와 와사비가 잘 어울리는데, 개인적으로는 이맛이 가장 좋은것 같았다.
돈까츠 주문시 같이 나오는 소스에도 찍어먹어보고,
별도로 주문한 카레를 찍어 먹어 보기도 했다.
돈까츠 자체가 워낙 맛있어서 뭘 찍어먹어도 맛있었지만, 나의 원픽은 와사비이다. 카레는 밥에 비벼먹는게 더 맛있었다.
맥주나온 사진이 이것뿐이라 한번 올려본다. 맥주잔이 약간 아쉽다. 투명잔이면 더 먹음직스러울텐데 생각하면서 개인적인 아쉬움이 남는 맥주잔이다.
강남에서 데이트할때 먹기 편하고 맛있는 음식을 찾는다면 오제제 돈까츠만한 것도 없다. 다만, 웨이팅이 있을수 있다는것만 염두해 두고, 웨이팅을 좋아하지 않는 연인이라면 오제제는 포기하자. 웨이팅하다 싸우면 더 피곤하다.
'맛집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전 중앙로 연예인 단골 맛집 (2) | 2023.06.15 |
---|---|
양재역 근처 새로 생긴 태국요리 전문점 맛과 양은 어떨까? (4) | 2023.06.10 |
놀기좋은 홍대 8번 출구 해산물 식당 (2) | 2023.06.03 |
서울종로에서 가성비 좋게 낮술을 즐기다 (0) | 2023.05.31 |
신사역과 가로수길 사이 매운찜갈비 맛집 (3) | 2023.05.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