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에 분양받아서 2023년 1월달에 입주를 시작한 나의 2번째 집.
3월달에 세입자를 구해 임차인은 월세로 내가 분양 받은 집에 입주 하였고, 이제 내일이면 한달이 되며 나의 생애 첫 월세가 들어오는날이다.
생각할수록 가슴이 뛰고 뿌듯한 경험이다.
나에게도 이런날이 오리라고는 생각 못 했었는데, 집도하나 없던 내가 전세, 월세만 살던내가 다주택자가 되어 월세를 받는 입장이 되었다니
기분이 묘한데, 좋았다.
빨리 27일이 되어서 월세 푸시 알림을 받고 싶었다.
어린이날을 기다리는 어린이의 심정이 이럴까?
내가 이렇게 기다린 날이, 설레이는 날이 최근에 있었을까?
25일 오전에 회사업무로 바빠서 문자를 조금 늦게 봤는데, 세입자로부터 문자가 와있다.
잉?? 무슨일있나? 왜 갑자기 문자가 왔지?
새집인데 무슨문제가 있나? 하면서 문자를 열어 보았다
그동안 내가 바라던 즐거운 소식과 조금 당혹스런 내용의 문자가 와 있었다.
그렇게 나의 생애 첫 월세를 받기 이틀전 세입자 이름으로 나의 통장으로 월세 입금 푸시 알림이 왔다.
그토록 바라던 월세 입금 푸시 알림~~
이느낌 이기분을 살려서 월세를 더 받을 수 있도록 셋팅하는게 목표다.
물론 잘 될지 안될지는 모르겠지만, 트라이는 계속해서 할 것이다.
나는 일단 월세 입금을 확인하고 세입자에게 답장을 보냈다.
사실 세입자를 배려하는 차원에서 계약한 날 3~4일전에 현관 비번을 알려주었고,
입주청소등 이사준비를 할 수 있게 배려를 해주었다.
그당시 부동산 사장님과 이야기한것이 관리비 정산때 입주청소부터는 세입자가 내기로 한거였는데,
이 부분이 나와는 소통이 잘되었는데 세입자분은 부동산 사장님과 소통이 잘 되지 않았었나 보다.
퇴근쯤 부동산 사장님께 연락을 받았다.
관리사무소에 연락해서 일자별 분할계산된 청구서를 받으셔서 나에게 보내주셨다.
사실 소액이니깐 내가 대신 관리비를 내 줄 수도있었다.
그러나 내가 그렇게 해준다고 세입자가 온전히 나의 배려하는 마음을 알 수는 없을것이다.
이렇게 말을 해주고 알려줘야 세입자분도 다음 계약때는 조금더 정확하고 명백히 규정짓고 기억해야한다는것을 알게 될것이고, 그래야지 큰돈이 오고가는 시장에서 사기당할 위험도 예방할 수 있을것이다.
나는 세입자가 나의 첫 임대지에서 첫 아이를 잘 키우고 행복하게 살기를 바란다.
정말 뉴스나 신문에서 나오는 악덕 임대인이나 사기꾼 같은 사람만 있는게 아니라는것을 알려주고싶기도 하다.
2년 후 과연 나는? 임차인은? 과연 그 집은 어떻게 할지
내가 지금 세운 계획대로 할 것인지 나도 2년 후가 정말 기대되고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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